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60
어제:
1,819
전체:
16,616,92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1 시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2
590 시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60
589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9
588 시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6
587 시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6
586 시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2
585 시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8
584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7
583 시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2
582 시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581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580 시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579 시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31
578 시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2
577 시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6
576 시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4
575 시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9
574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573 시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7
572 시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