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3
어제:
2,499
전체:
16,543,14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9.15 12:3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와이키키 해변 길가에

벌거벗고 서 있는

구릿빛 건장한 남자의 동상 듀크가하나모쿠*

남근이 팬티를 밀고 솟아올라

남자들 기죽게 만들고

여자들 마음을 자극한다

 

황인, 백인, 흑인, 세계 여자들 모두

빨강, 노랑, 초록, 오만가지 꽃 레이

팔에 걸어주고 목에 걸었으니

젊은 여자나 늙은 여자나 아줌마나 아가씨나

고를 것 없다.

 

다 품어

마음 주었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겠다고

앞다투어 줄 섰다

 

그래서 말인데

죽은 유명인 명예보다는

살아있는 와이키키 비치 보이가 낫겠다고

당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나보고 잡놈이라 욕하지 마세요

 

*듀크가하나모쿠 : 하와이 스핑의 신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245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244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1
243 시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242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1
241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240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239 시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1
238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237 시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236 시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0
235 시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234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233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0
232 시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231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230 시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229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9
228 시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9
227 시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