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바람이 나무에게 나는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네,

나무도 역시 애교스러운 말로 Me too


둘이서 신바람 나게 어깨춤을 춘다.

나무가 소리는 듣는데 너를 볼 수가 없네.


나는 너를 보는데 너는 나를 못 본다고

참 이상해 너 눈이 이상 있는 게 아니야


옆에 있던 덩굴 나팔꽃이 나무를 휘감아

셋이서 함께 엉덩이, 어깨를 들썩, 들썩 하며,


한국의 전통춤을 즐겁게 춤을 추다

역시 덩굴나팔꽃이 나무 보고 너는 보이는데


다른 친구는 안 보이네 하며

둘이서 서로 손잡고 흥해 취해 (지르박, jitterbug),

엉덩이를 흔들며 (트위스트, Twist) 춤을 춘다


너희들은 보인다고 손도 잡고 엉덩이도 만지면서

즐겁게 (joyfully)놀 는 데 나는 모야

추던 춤을 멈추고 바라보니, 두 친구가 너 모해 같이 놀자니깐


얼마 동안 같이 즐기던 친구가 재미가 없어 하면서

윙-윙 하던 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두 친구는 헉 - 헉 되면서,


우리 셋은 영원한 삼각관계라며,

그 누구도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91
330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4
329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6
328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73
327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7
326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94
325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324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4
323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3
322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5
321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7
320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60
319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4
318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317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3
316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4
315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314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9
31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3
31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