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1 11:48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꽃바람 / 성백군

 

 

세월이

벚나무 우듬지를 흔듭니다

함박눈처럼 너울너울 떨어지는 낙화

바람이 꽃잎을 오월 속에 방생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다음 생은?

바람에 맡기며 허공을 방황합니다

 

위를 보면

열매가 있고, 아래를 보면

씨앗이 있습니다만

나를 보면 늙고 병든 몸

 

생명이란

쥐고 있으면 무겁고

놓아 버리면 가볍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자꾸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오월 꽃바람, 드잡이질은 말아요

낙화도 꽃이잖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250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5
24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248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247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246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4
245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24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4
243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3
242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241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240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3
239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3
238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237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3
236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235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234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233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232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