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925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7
924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7
923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922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921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2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1
919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0
918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917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916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5
915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914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13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912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3
911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910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2
909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1
908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907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