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41
어제:
1,262
전체:
16,629,15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2.20 20:34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며칠째

지절지절 장마인가

안 그래도 겨울이라 마음이 옹색한데

울퉁불퉁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동안 먼 산 회색빛이

파랗게 바뀌었네요

햇빛보다 좋습니다. 싱싱합니다.

산이 뭐라고 내 뒤통수를 칩니까

 

화나면 폭식한다고

먹다 보니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비빔밥이라 버리려고 하는데

TV 뉴스에서 아프리카 오지마을 아이들이

먹거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네요

뺨을 맞은 듯 내 안목이 화끈거립니다

 

이쪽의 고난이 저쪽에서는 기쁨이 되고

내 풍요가 타인의 결핍이 될 수 있다면

이웃으로서의 세상은 몸살을 앓아야 한다고

창조주의 섭리가 사람을 닦달합니다

 

   1362 - 0208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시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5
151 시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150 시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7
149 시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148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9
147 시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20
146 시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3
145 시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7
144 시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7
143 시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7
142 시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6
141 시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140 시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8
139 시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31
138 시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137 시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7
136 시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70
135 시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4
134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3
133 시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