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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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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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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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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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19 |
210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9 |
209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208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
207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18 |
206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205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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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7 |
202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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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98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197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196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195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6 |
194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193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5 |
192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