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빗방울 물꽃 / 성백군

 

비가 옵니다

빗방울이 땅 위를 뛰어다닙니다

닫는 곳마다 피어나는 물꽃

바닥이 단단할수록 만개합니다

 

제 몸 바수어

꽃을 피우고

땅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가꾸는

저 거룩, 기독교의 또 다른 경전인가

 

빗방울이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제도 땅 위를 굴러다닌다면

세상의 구원은 어디에 있을까

 

저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취

빗방울의 산화는

순간이지만

물꽃의 공덕은 영원합니다

 

     0330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5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884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883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6
882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881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880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879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7
878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877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876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7
875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87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8
872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87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870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86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86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867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99
866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