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07
어제:
2,319
전체:
16,613,59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22 18:13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갑질하는 것 같아/강민경

 

 

나는, 집 음식을 선호해서

가끔 하는 외식이라도

언제나 뒷맛이 텁텁하다

 

까다로운 위장 때문에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고

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을 거부하는

위장의 민감한 반기가 문젠데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사람들은

갑질한다고 할 것 같아

괜히 쥐 녘이 든다

 

언제 어디서든 시에 붙들려 있는

그이와의 대화시간은 짧고

식사 시간 맞추자는 짜증에도

외식은 싫고, 골이 지끈거린다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시에 푹 빠져

후회 없는 부부시인이고 싶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1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7
650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6
649 시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6
648 시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647 시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646 시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0
645 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644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643 시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642 시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9
641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40 시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6
639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91
638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01
637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6
636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635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634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9
633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9
632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