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07:46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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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두루미, 날개를 펴다

허공을 살짝 들어 올린

저 우아하게 빛나는 두 날개

의연히 올라선 나무위의 성자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마저 향기롭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그의 후광인가

한 번 날개 짓으로

창공을 날아오르는 저 푸른 몸짓은

천년 청자靑瓷를 지나온 고고한 자태


오늘,

하늘을 날다


  1. 밑줄 짝 긋고

  2. 여름 낙화 / 성백군

  3. 청춘은 아직도

  4. 고백(5) /살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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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7. 하나에 대한 정의

  8. 대숲 위 하늘을 보며

  9. 파도

  10. 이상기온 / 성백군

  11. 단풍 낙엽 / 성백군

  12. 비우면 죽는다고

  13.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14. 풀 / 성백군

  15. 꽃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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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산그늘 정용진 시인

  18. 산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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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가 남긴 참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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