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6
249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9
248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8
247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246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4
245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244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243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58
242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9
241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40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9
239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238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237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1
236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235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6
234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6
233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232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3
231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