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08:40

절제 / 성백군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절제 / 성백군

 

 

북가주

Foster City, Beach Park

왕버들이 흐느적거린다

실가지마다 연초록 잎새들을 가득 담고

흥에 겨워 봄바람에 춤을 춥니다

 

,

 

나무의 중앙과 밑가지에 뿐

꼭대기에는 잎새가 적습니다

간혹, 죽은 가지가 볼품 사납습니다

 

높은 자리가 좋지마는 않군요

절제하지 못하면 보기에도 흉해요

자기의 본분에 만족하고 즐기면 남 보기에도

좋을 텐데

욕심에 이끌려 위만 바라보며 살다 보니

 

과도한 옷, 고 값의 브로치로 인하여

사람들 입에 흉하게 오르내리는 영부인도 있고

자식 사랑에 취해

가짜 자격증, 하력 위조하다가

족보까지 털리는 장관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

 

   2006 - 03232022

 

 

 

 

 

 

  • ?
    독도시인 2022.04.02 12:20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85
130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29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128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8
127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8
126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25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124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9
123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90
122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121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91
120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91
119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91
118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4
117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4
116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5
115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14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113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12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8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