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23:10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성질을 팝니다

100불이면 헐값입니다

평생 쌓아 올린 혈기거든요

 

몸은 낡아 힘이 없고

마음은 달아 헐렁거리는데

이놈의 성질은 세월도 이기나 봅니다

늙지 않습니다

 

드디어

성질에 머리가 붙었네요

오늘도 성질머리 사용하다가

마누라에게 쫓겨날 뻔했습니다만

다행입니다. 마누라가 죽지는 않았으니

 

사 가세요

공으로 드립니다

심장마비도 덤으로 드릴게요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잘 사용하셔서

성질대로 극락왕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249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7
248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7
247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7
246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7
245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244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243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242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241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240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239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9
238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29
237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9
236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9
235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234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233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232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231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1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