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시
2018.05.21 12:32
사망보고서 / 성백군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86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66 |
| 485 | 시 | 넝쿨 선인장/강민경 | 강민경 | 2019.06.18 | 166 |
| 484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5 |
| 483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 482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65 |
| 481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5 |
| 480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5 |
| 479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64 |
| 478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 477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4 |
| 476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 475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 474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3 |
| 473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3 |
| 472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 471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62 |
| 470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 469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61 |
| 468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1 |
| 467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