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4:43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루만 안 깎으면

까칠하게 돋아나서 성깔 부리는

남자의 수염

 

당신이 아내라면

남편 수염은

직접 손수 매일 매일 깎으세요

방치하면

달콤한 키스도 고통이 됩니다

 

싫다고요?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가 아닙니다

3분만 투자하면 24시간을 주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턱밑으로 면도칼이 왔다 갔다 하는데

감히, 순종치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의심스럽다고요?

그러니까 해 보세요

남편 길들이기는, 먼저

아내가 남편에게 길이 드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2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7
431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7
430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429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6
428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427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426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425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6
42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5
423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5
422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55
421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5
420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5
419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418 터널 강민경 2019.05.11 155
417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5
416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5
415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5
414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4
413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54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