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5 | 시 |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 泌縡 | 2020.10.26 | 158 |
524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8 | 158 |
523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59 |
522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59 |
521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59 |
520 | 시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12 | 159 |
519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0 |
»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0 |
517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1 |
516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1 |
515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1 |
514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2 |
513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512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2 |
511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510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63 |
509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63 |
508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3 |
507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4 |
506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