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105 |
146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5 |
145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4 |
144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4 |
143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4 |
142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03 |
141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140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3 |
139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유진왕 | 2021.08.06 | 103 |
138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3 |
137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03 |
136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2 |
135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102 |
134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102 |
»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2 |
132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102 |
131 | 시 | 코로나 현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2 | 102 |
130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2 |
129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102 |
128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