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아카시아 / 성백군
오월이라고
아카시아, 제철 만났다
길거리에도
들에도 산에서도 마구
살판났다
벌이 오면 벌을 품고
나비를 만나면 나비를 품고
암내를 풍긴다
세상 꽃 다
죽이고
저만 살겠다고, 환장했다
599 – 05202014
*스토리문학관 2014년 5월, 이달의 詩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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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고백<연애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