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020
어제:
2,747
전체:
16,624,78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3 13:06

파도

강민경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1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8
930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8
929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8
928 시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8
927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9
926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9
925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924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923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0
922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921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90
920 시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90
919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90
918 시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91
917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91
916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91
915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91
914 시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91
913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1
912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