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06:28

플루메리아 낙화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5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224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223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3
222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3
221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3
220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219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218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217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5
»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215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5
214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6
213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212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211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210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8
209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9
208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207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206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