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7 06:28

플루메리아 낙화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낙화 / 성백군

 

 

어디서  살다오셨는지

플루메리아 하얀 꽃이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다

 

할 일 다 하고

누워 있는 저 모습이

평화롭다

 

이제는

세상 바람에 생각 없이 굴러다녀도

탓하는 이 아무도 없겠다

 

부담 없이

주검 하나 주어서 냄새를 맡아 본다

향이 짙은 걸 보니

헛살지는 않았나 보다

 

모셔다가

내 시집 책갈피 속에

봉분 하나 만들어 놓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1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45
1140 2 하늘호수 2016.09.17 293
1139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35
1138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10
1137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26
1136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40
1135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0
1134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06
1133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37
1132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6
1131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59
1130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7
1129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167
1128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42
»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22
1126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1
1125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14
1124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13
1123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40
1122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10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