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7 17:55

안개꽃 연정

조회 수 2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개꽃 연정/강민경

 

 

화원 안

밤하늘에 은하수 같다가

어둠 속 반딧불 같은 안개꽃이

새빨간 장미를 앞세우고

갓 결혼한 신부가 하객을 맞이하듯

나붓나붓 내게 인사를 합니다

 

둘이 하나를 이룬

아름다운 공존을 선포하는

안개꽃과 장미

천생배필(天生 配匹)입니다

 

안개꽃 한 다발

장미 한 송이 사 들고 오면서

좋아할 그이의 모습을 그려보는 내 마음을

입이 먼저 알고

흐뭇한 미소를 흘립니다

 

그이는 내 장미

나는 그이의 안개꽃

생각만 해도 우리는 환상의 연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1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190
1120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315
»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08
1118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05
1117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12
1116 6월 하늘호수 2016.06.15 128
1115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83
1114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02
1113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08
1112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14
1111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273
1110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81
1109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59
1108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38
1107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20
1106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295
1105 평론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강창오 2016.05.17 333
1104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27
1103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08
1102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0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