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07:52

티눈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운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807 - 0331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4
331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3
330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7
329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9
328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327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3
326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05
325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10
32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9
323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20
322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21
321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320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5
319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8
318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84
317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70
316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70
315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2
314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313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