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0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8
889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888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887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88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885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884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9
883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882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881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880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879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878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87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876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0
875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1
874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01
873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1
872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1
871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