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시
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9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27 |
| 268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26 |
| 267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6 |
| 266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26 |
| 265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6 |
| 264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126 |
| 263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26 |
| 262 | 시 |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23 | 126 |
| 261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5 |
| 260 | 시 | 문학-갈잎의 노래 | 하늘호수 | 2020.03.17 | 125 |
| 259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5 |
| 258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5 |
| 257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4 |
| 256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24 |
| 255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124 |
| 254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3 |
| 253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23 |
| 252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3 |
| 251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3 |
| 250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