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9 09:47

3월-목필균

조회 수 4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월의 시>  


3월
                                          목필균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 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 날 연둣빛 꿈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한국시인협회 회원
 우이시 회원. 현재 서울숭례초등학교 교사
 시집: 『거울 보기』(1998년)  『꽃의 결별』(2003년)



-문협월보 3월의 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96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96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96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961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96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95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958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2
95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956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5
95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95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953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6
95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95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9
950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5
949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948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6
947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6
94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