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98
어제:
1,796
전체:
16,557,24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2.19 16:44

겨울바람

하늘호수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바람 / 성백군

 

 

쏴아~쏴아~

 

바람이 붑니다

겨울바람이, 쏴아~

 

미루나무 우듬지를 흔들며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옷 벗어 안 그래도 추운데

겨우 내네 매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때는

억울했습니다. 절망이라 여겼습니다

봄 되어 날 풀리고 싹이 돋기 전까지는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얼어 죽지 못하게 하려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쏴아~할 때마다

자꾸 흔들리는 내 동심(冬心)에도

생명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겨울바람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7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706 시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8
705 시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8
704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8
703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702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701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7
700 시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40
699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0
698 시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697 시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7
696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695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0
694 시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8
693 시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692 시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90
691 시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690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3
689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9
688 시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