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8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5
727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5
726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5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5
724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5
723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5
722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72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720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6
719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718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717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716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715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714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7
713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7
712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7
711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710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709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