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5
어제:
2,002
전체:
16,558,63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시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106 시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105 시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104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7
103 시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7
102 시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7
101 시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7
100 시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99 시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98 시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97 시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6
96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95 시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5
94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93 시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94
92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4
91 시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3
90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3
89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3
88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9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