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오랜 침묵 끝에

시원한 바다 찾아와

모래 위를 걸어 봅니다.

 

앞서가는 여인의

벙어리 통곡 소리 모래 위를 덮는다.

누가 들었다 한들

누가 알 것인가

 

저 흐느끼는 눈물

나의 발자국 흔적에

낭자하게 배어드는 저 폭우

 

어느새 

서녘 노을 아름다운 금빛

마중 나온 달님 보둠으로

달려가고 있네!

 

그대 손을 잡고

뛰고 달리며

보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26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25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2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2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0
22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21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9
2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18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17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16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15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14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9
13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7
12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11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0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9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8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