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7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806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805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2 |
804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2 |
803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2 |
802 | 시 | 가고 있네요 2 | 泌縡 | 2021.03.14 | 112 |
801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3 |
800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3 |
799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113 |
798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3 |
797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3 |
796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4 |
795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4 |
794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4 |
793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4 |
792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8 | 114 |
791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115 |
790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789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5 |
788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