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9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8
948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947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946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945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944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943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942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2
941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940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939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48
938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7
937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7
936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7
935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934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4
933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41
932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931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0
930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