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28
어제:
1,905
전체:
16,525,70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8 05:23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사과가

짧은 가을볕 끌어모아

제 가슴 열어 살찌운 불그레한 볼

빤지르르 눈이 부시다

 

어제 아침까지도  

비릿한 풋내 풍기는 소녀였는데

어느새

농익어 탱탱한 탄력

열아홉 처녀 같다

 

가을 짧은 햇님 사랑

얼마나 따끈따끈했기에

얼굴을 저처럼 밝고

환하게 다듬어 놓았는가

 

예쁜 아기 볼 꽉 깨물어 울리듯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유혹

첫눈에 열아홉 봄 처녀였더라면   

세상천지 다 내 것인 양

더 숨겨야 할 고향 그리움 같은 건

애당초 없었을 것인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5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5
784 시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783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7
782 시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7
780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7
779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1
778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777 시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776 시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0
775 시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774 시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773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9
772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3
771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5
770 시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7
769 시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768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92
767 시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6
766 시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