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477
어제:
1,530
전체:
16,537,26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4.24 16:1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무뿌리를 밟는데/강민경

 

 

산길에

흙 위로 얼기설기 솟은

나무뿌리를 밟는데

기름칠로 잘 닦인 미끄럼틀이다

 

떨어진 나뭇잎

뿌리를 베고 덮고 누워  

미끄러우니 발밑 조심하라는

경고문에 괸심 없는 사람들

이마에 흐르는 땀 닦기 바쁘다

 

떨어진 나뭇잎을 따라

하얀 머리카락에 나이를 올려 놓은  

삼 삼 오 오의 남녀노소

내 앞과, 뒤를 거슬러 가는길가

윤기 내어 반짝거리는

나무 뿌리가 불안한 발을 받쳐 주는

수고에 숨 가쁜 산행 길에 햇빛 밝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13Jan
    by 하늘호수
    2021/01/1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2. No Image 23May
    by 하늘호수
    2023/05/2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52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3. No Image 26Dec
    by 하늘호수
    2023/12/2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4. No Image 13Feb
    by 하늘호수
    2024/02/1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2 

    나목의 열매 / 성백군

  5. No Image 25Feb
    by 하늘호수
    2020/02/2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43 

    나무 / 성백군

  6. No Image 24Apr
    by 강민경
    2018/04/24 by 강민경
    in 시
    Views 98 

    나무 뿌리를 밟는데

  7. No Image 08Oct
    by 강민경
    2018/10/08 by 강민경
    in 시
    Views 152 

    나무 뿌리를 보는데

  8. No Image 23Jan
    by 강민경
    2014/01/23 by 강민경
    in 시
    Views 339 

    나무 요양원

  9. No Image 24Nov
    by 하늘호수
    2015/11/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98 

    나뭇잎 자서전

  10. No Image 18Jun
    by 하늘호수
    2024/06/1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6 

    나뭇잎 파동 / 성백군

  11. No Image 16Jul
    by 강민경
    2016/07/16 by 강민경
    in 시
    Views 215 

    나뭇잎에 새긴 연서

  12. No Image 15Mar
    by 하늘호수
    2015/03/1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51 

    나비의 변명 / 성백군

  13. No Image 06Jul
    by 하늘호수
    2022/07/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2 

    나쁜 사랑 / 성백군

  14. No Image 08May
    by 오연희
    2017/05/08 by 오연희
    in 시
    Views 186 

    나쁜엄마-고현혜

  15. No Image 22Jan
    by 강민경
    2020/01/22 by 강민경
    in 시
    Views 172 

    나에게 기적은

  16. No Image 23Oct
    by son,yongsang
    2015/10/23 by son,yongsang
    in 시
    Views 261 

    나의 고백 . 4 / 가을

  17. No Image 13Feb
    by 강민경
    2018/02/13 by 강민경
    in 시
    Views 304 

    나의 변론

  18. No Image 06Apr
    by 하늘호수
    2016/04/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4 

    나의 일기

  19. No Image 24Jun
    by 하늘호수
    2020/06/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51 

    낙과 / 성백군

  20. No Image 30Jun
    by 하늘호수
    2021/06/3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42 

    낙엽 단풍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