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 09:18

가을 묵상 / 성백군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 성백군

                                                                           

 

대추나무 마른 가지

고추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없다며

여윈 날개 펴고 앉아 셈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날거나

 

그래도 되는 걸까 확신이 없어

망설이다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가을 짧은 빛이 안타깝다고

해거름 햇살만 빨아들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447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44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8
445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8
44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443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9
442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9
441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9
440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439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438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43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436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0
435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43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433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2
432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2
431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2
430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429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3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