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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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97 |
105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49 |
104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103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4 |
102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101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3 |
100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99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98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0 |
97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5 |
96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1 |
95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8 |
94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57 |
93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7 |
92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3 |
91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7 |
90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16 |
89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33 |
88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88 |
87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