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강민경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석 달 넘게

계절이 다 가도록 갈증에 시달리더니

벌컥벌컥 단물을 들이켠다.

 

풀들이 일어서고

나무들이 춤을 추고

사방으로 치닫는 저 생기

바위산이기에 더욱 새파랗다.

 

죽는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끝인가 싶었는데

절망의 끝에서 이는 이 기쁨

끝까지 놓지 않고 기다렸던 믿음 덕이라고

 

하늘이 말한다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산천초목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깨끗이 씻기신다.

 

 

 

 

 

      

  

 

 

 


  1.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2. 누가 너더러

  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5.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6. No Image 19Feb
    by 하늘호수
    2019/02/19 by 하늘호수
    in
    Views 7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7. 눈[目]길 / 성백군

  8. 눈높이대로

  9. 늙은 등 / 성백군

  10. 늦가을 땡감 / 성백군

  1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12.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3.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4. 늦깎이

  15.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16. 다시 돌아온 새

  17.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18.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19. 단비 / 성백군

  20. 단추를 채우다가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