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9
어제:
4,570
전체:
29,050,56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5.04 19:12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조회 수 4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강민경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석 달 넘게

계절이 다 가도록 갈증에 시달리더니

벌컥벌컥 단물을 들이켠다.

 

풀들이 일어서고

나무들이 춤을 추고

사방으로 치닫는 저 생기

바위산이기에 더욱 새파랗다.

 

죽는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끝인가 싶었는데

절망의 끝에서 이는 이 기쁨

끝까지 놓지 않고 기다렸던 믿음 덕이라고

 

하늘이 말한다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며

산천초목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깨끗이 씻기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0 시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452
1409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446
1408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570
1407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571
1406 시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394
1405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700
1404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444
1403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668
1402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436
»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496
1400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564
1399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479
1398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786
1397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530
1396 시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488
1395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517
1394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449
1393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570
1392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531
1391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57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8 Next
/ 118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