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대낮
하현달 설핏함이
지금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 그리워하는 내 마음 같습니다.
자식 가는 길 다듬어 밝히시느라
속은 다 내어주고 껍질만 남은
하현달 보며
“엄마” 하고 불러 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네요
그새,
귀가 어두워지셨는가
돌아보니 살아 계실 때 좀더
잘 모시지 못한 후회에
가슴이 저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보고 싶은 어머니.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대낮
당신은 내 밥이야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당신의 소신대로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대가업 골목상권
대낮 하현달이
대낮인데 별빛이
대숲 위 하늘을 보며
덫/강민경
도미를 구워야 것다
도심 짐승들
독감정국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돌아온 탕자 / 성백군
동네에 불이 났소
동심을 찾다 / 김원각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