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덕에/강민경
초록도 사라지고
단풍도 사라지고
가지만 남았습니다
땅 위에
뒹구는 낙엽은
다 죽어가는 갈잎입니다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누가 보라고 그러는지
미풍에도 요동을 치고
누가 들으라고 그러는지
발자국 마다 와삭거립니다
덕에
저 나무는
겨울 한 철 잘 견디어 낼 것입니다.
고난 덕에/강민경
초록도 사라지고
단풍도 사라지고
가지만 남았습니다
땅 위에
뒹구는 낙엽은
다 죽어가는 갈잎입니다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누가 보라고 그러는지
미풍에도 요동을 치고
누가 들으라고 그러는지
발자국 마다 와삭거립니다
덕에
저 나무는
겨울 한 철 잘 견디어 낼 것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8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26 |
307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3 |
306 | 시 | 바퀴벌레 자살하다 | 하늘호수 | 2017.03.30 | 157 |
305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44 |
304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102 |
303 | 시 | 두 마리 나비 | 강민경 | 2017.03.07 | 198 |
302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84 |
301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82 |
300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2017.02.28 | 155 |
299 | 시 |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 미주문협 | 2017.02.26 | 204 |
298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81 |
297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3 |
296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8 |
295 | 시 | 입춘(立春) | 하늘호수 | 2017.02.15 | 223 |
294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25 |
293 | 시 | 2월의 시-이외수 | 미주문협 | 2017.01.30 | 464 |
292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35 |
291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88 |
290 | 시 | 양심을 빼놓고 사는 | 강민경 | 2017.01.16 | 190 |
289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