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16:06

오해

조회 수 3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925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924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923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92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921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920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91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91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91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916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915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914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913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912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911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0
910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909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908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0
907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