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728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727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3
726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72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3
72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72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0
722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5
721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720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6
719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9
718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28
717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716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715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1
714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3
713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712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10
711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710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