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산길을 보세요!

C, S, ㄱ, ㄹ. 자로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을 벗 삼아

함께 삶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네요!


왜냐고요! 곧은길은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아차! 실수하면

내 귀중한 생명도 앗아가니까요!


나무를 보세요!

곧은 나무도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위로 올라가면,

부러집니다!


계곡의 흐르는 물을 보세요!

굽이굽이 물길 따라

아름다운 곡선과 함께

매서울 때 매섭게

살금살금 조용히 흐를 때는

은근한 향기마저 나는

꾀꼬리 소리로 노래 부르며,


허공을 비행하는 새들을 보세요!

돈 안 드는 연료로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하늘을 벗 삼아

꽃 모양, 산 모양

C, S, ㄱ, ㄹ. 자의 자태를 보이면서

날아다닙니다!


인간들을 보세요!

서로 헐뜯고, 증오하고, 욕하고,

야합하고, 욕심네고, 자랑하고,


아! 인간은 한 치의

양보와 조화를 모르나 봅니다!

네 안에 아집만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6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1
305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304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1
303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30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1
301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300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0
299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0
298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0
297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0
296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9
295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9
294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293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9
292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291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290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8
289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8
288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8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