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7:1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108 첫눈 강민경 2016.01.19 98
107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106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105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1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10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7
102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7
101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7
100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99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98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97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5
96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5
95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5
94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5
93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4
92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91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94
9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4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