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80
어제:
2,252
전체:
16,619,0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1.15 15:15

빛의 일기

강민경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빛의 일기/강민경

                             

 

빛

당신을 만나는 순간부터

밝고 넓고 거룩함에

눈이 부셨습니다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저 열심히만 살면 되는 세상인 줄 알았는데

삶이란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

당신을 만남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빛 속에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 빛이 있고

빛 위에 빛이 있고  

어둠 아래 어둠이 있는 당신의 세계

엿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나도 그 세계에서 살고 싶어서

날마다 내 모습 다 내놓고 기다립니다.

 

풀이면 어떻고

나무면 어떻습니까

잘 살아도 좋고 못살아도 서운해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생물이 당신의 빛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듯이

내 생애가 당신이 쓰시는

빛의 일기가 되게 하여 주소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230 시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22
229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228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2
227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226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2
225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224 시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21
223 시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222 시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21
221 시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21
220 시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219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1
218 시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20
217 시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20
216 시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20
215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9
214 시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9
213 시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9
»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