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5 07:38

코스모스 / 성백군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6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3
905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904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8
903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902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1
901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00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899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898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897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896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895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894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893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4
892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891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890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889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888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8
887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