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40
어제:
1,819
전체:
16,617,60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2.06 20:59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며칠째

샤워하고 세수하고

시도 때도 없이 구름을 씻어내더니

드디어 하늘이 파랗습니다

 

그동안

먹고 마시고,

마른 땅이 생기가 올라

초록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길 나설 채비를 합니다

 

하늘이 문을 열고

땅이 나들이 나왔으니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동산이 맞선자리를 깔아놓았습니다

 

하늘과 땅은

태곳적부터 천생연분 아닌가요,

가뭄 홍수로 매 맞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며

아들딸 많이 낳고 풍년이 되라며

아침 해가 주례사를 낭독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17Dec
    by 하늘호수
    2019/12/1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5 

    인생길 / 성백군

  2. No Image 06Feb
    by 하늘호수
    2020/02/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5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3. No Image 01Jun
    by 헤속목
    2021/06/01 by 헤속목
    in 시
    Views 135 

    바 람 / 헤속목

  4. No Image 16Aug
    by 유진왕
    2021/08/16 by 유진왕
    in 시
    Views 135  Replies 1

    삶이 아깝다

  5. No Image 01Aug
    by 하늘호수
    2023/08/0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5 

    ‘더’와 ‘덜’ / 성백군

  6. No Image 24Jul
    by 유진왕
    2021/07/24 by 유진왕
    in 시
    Views 134  Replies 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7. No Image 04Apr
    by 정용진
    2019/04/04 by 정용진
    in 시
    Views 134 

    봄/정용진 시인

  8. No Image 06Jun
    by 강민경
    2019/06/06 by 강민경
    in 시
    Views 134 

    빛에도 사연이

  9. 01Aug
    by 유진왕
    2021/08/01 by 유진왕
    in 시
    Views 134  Replies 1

    방하

  10. No Image 30Jul
    by 하늘호수
    2020/07/3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4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11. No Image 12Aug
    by 하늘호수
    2020/08/1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4 

    물의 식욕 / 성백군

  12. No Image 23Dec
    by 하늘호수
    2020/12/2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4 

    연말 / 성백군

  13. No Image 08Apr
    by 강민경
    2018/04/08 by 강민경
    in 시
    Views 133 

    비와의 대화

  14. No Image 07Apr
    by 하늘호수
    2020/04/0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3 

    시간의 길 / 성백군

  15. 20Mar
    by 독도시인
    2022/03/20 by 독도시인
    in 시
    Views 133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16.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24/04/0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2 

    기성복 / 성백군

  17. No Image 19Aug
    by 채영선
    2016/08/19 by 채영선
    in 시
    Views 132 

    시 어 詩 語 -- 채영선

  18. No Image 22Nov
    by 강민경
    2019/11/22 by 강민경
    in 시
    Views 132 

    하와이 등대

  19. No Image 24Mar
    by 하늘호수
    2022/03/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2  Replies 1

    절제 / 성백군

  20. No Image 27Mar
    by 하늘호수
    2018/03/2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