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49
어제:
1,528
전체:
16,526,25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2.27 15:3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의 은혜 / 성백군

 

 

수면을 비추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의 촉수(觸手)가

사방으로 빛을 뿌리는데

 

물가에 떨어진 낙엽 한 잎은

삶 동안 곱게 물든 단풍을 씻어내며

조용히 기도하듯 사라집니다

 

열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때 되어 목숨을 순하게 드림으로

창조주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의 아름다움입니다

 

어느새 봄이 왔다고

어린싹이 갈잎을 들추고 고개를 내미네요

제 할 일 다 하고, 아무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보통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1363 - 0212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82
24 시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8
23 시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4
22 시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21 시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5
20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19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8 시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17 시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16 시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7
15 시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14 시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52
13 시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2
12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11 시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10 시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8
9 시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8 시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7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6 시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4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