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2 17:08

하늘처럼 / 성백군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0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5
909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908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50
907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906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905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4
904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903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02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901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900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899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898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897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896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895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894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893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892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891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