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11:43

가을 총총 / 성백군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총총 / 성백군

 

 

시월 초순인데

강원도 산간 지방에는

개울물이 얼었다고 야단이네요

 

나 보고

떠나라고요

아직 생각도 못 해 봤는데

신도 안 신고 맨발로요?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텃밭의 배추며

다락 논의 누른 벼는 어떡하고요

발걸음 떼기가 힘이 드는데

 

당신 참, 모집니다

때 되면 저절로 순해져 떨어질

고운 단풍인데

10 15, 벌써 첫눈이 내렸다네요

이렇게, 늙은이 명줄을 재촉해도

되는 것입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8
110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8
109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9
108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9
107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106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300
105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300
104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103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102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4
101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5
100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99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7
98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7
97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96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95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9
94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93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92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